한국포스증권은 오는 24일 공모주에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모주 펀드는 기업이 신규 상장할 때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다. IPO 공모주는 60%를 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를 우리사주 조합원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20% 배정한다. 수억원의 청약증거금 없이도 소액으로 공모주에 투자 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이번에 판매하는 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로 투자 자산중 일부는 신규 벤처기업 등 코스닥벤처 신주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같은 공모 규모가 큰 코스피 IPO 시장에 투자한다. 일부는 리츠(REITs)와 채권 등 안정 자산에 투자한다.
24일 단 하루만 판매하며 모집 목표액을 채우면 매매시간 중간에 판매 중단된다. 판매 중단(소프트 클로징)은 고객 수익률 관리를 위한 조치로 신규 자금 유입시 수익률이 희석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승현 한국포스증권 영업본부 상무는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투자한 펀드의 경우 상장 직후 4% 이상 수익을 거뒀고 이후로도 안정적 수익을 유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