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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고등학교의 원격수업 모습 <전자신문DB>

국내 에듀테크 기업이 'K-에듀'로 교육 분야 새로운 흐름을 선도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의 학력 격차가 커지지 않도록 기술과 교육을 융합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기기와 함께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등장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마트교육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은 인공지능(AI) 등 높은 기술력과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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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 로고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에듀는 'AI홈런' 등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AI교육기업으로 도약한다. 'AI홈런'은 기존의 종이 기반 교육 서비스가 아닌 디지털 콘텐츠 기반 교육으로 시간과 공간의 장벽 없이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든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캐나다, 말레이시아, 튀니지, 두바이 등 세계 51국에서 우리나라 학생이 AI홈런으로 국내 교과과정을 학습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 기술력을 강화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국제 에듀테크 표준화 기구인 IMS GLC(Global Learning Consortium)로부터 표준 인증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학습역량 서비스 'AI생활기록부'를 제공한다. 올해 안에 AI기술을 접목한 AI수학, AI영어 과목 교육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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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의 AI홈런으로 공부하고 있는 초등학생

관계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와 시너지도 확대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교사용 디지털 교육콘텐츠 플랫폼 '아이스크림S'는 전국 93% 이상 초등 교실에서 사용된다. 스마트 코딩 로봇 '뚜루뚜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에듀테크 아시아 2019'에서 로봇 부문 금상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4년에는 콜롬비아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한국 최초로 미주개발은행(IDB)과 에듀테크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부터 교육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교육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에듀테크 성장으로 어느 때보다 비대면 디지털 학습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당사의 기술력과 콘텐츠가 경쟁력을 더욱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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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과서

천재교과서는 비대면 학습서비스 '밀크T'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선제 대응했다. 천재교과서는 밀크T 가입자수가 11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표적인 에듀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크T 내 영상프로그램을 통해 2주에 한 번 관리교사와 학습생이 스마트학습 내에서 부족한 수업을 보충하고 학습상담이나 계획 등을 교사와 직접 의논한다. 이 때 학습생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학습 화면을 동시에 띄워 진행한다.

AI첨삭과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어와 영어, 수학, 코딩 등 서술형 문제를 과목별 AI튜터가 1대1로 지도한다.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서술형 학습도 꼼꼼하게 대비할 수 있다.

자체개발 교육용 AI엔진 '제니아'가 출제하는 별도의 진단평가 문제를 풀이한 뒤 밀크T 학습생의 취약점과 장점 등 정교한 수준파악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구축했다. 이처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및 AI학습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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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과서의 밀크T를 이용하는 학부모와 학생

밀크T는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생길 수 있는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스피드 기말완성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시험대비 점검부터 시험대비 평가, 시험직전 대비까지 3단계에 걸쳐 시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학교별로 변경된 시험 일정에 따른 대비도 지원한다.

이달 초 밀크T 고등을 신규 출시하면서 학습생의 비대면 학습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변화하는 학사 일정 조정에 따른 학습 현황을 점검하고 학습계획을 유동적으로 재수립할 수 있도록 관리교사가 돕는다. 고등 입시진단 컨설팅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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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은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으로 미래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그린스마트스쿨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다.

웅진씽크빅은 그린스마트스쿨 구축 일환으로 비대면 원격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 콘텐츠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AI 기반 스마트 수학교육 플랫폼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을 초등학교 교사에게 무료로 제공해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7월 국내 우수 에듀테크 기업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교육부 이러닝 세계화 프로젝트 '리드(LEAD) 이노베이션 그룹'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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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웅진씽크빅 에듀테크 서비스를 이용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웅진씽크빅 제공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체계적 관리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영상수업 프로그램 '웅진스마트올투게더'를 출시했다.

회사는 독자 에듀테크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을 통해 AI기술을 적용한 'AI수학', 초등 전과목 AI학습지 '웅진스마트올'과 'AI책읽기' 등을 지속 출시했다. 현재 46만명 스마트교육 회원과 13만명 AI학습 서비스 회원을 확보했다. 스마트교육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매출도 계속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교육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매년 25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하며, 총 15건의 에듀테크 관련 특허 취득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AI학습을 구현한다. 웅진씽크빅은 지속적으로 신뢰 높은 AI학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