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중개플랫폼 '수공'(대표 윤우진·안경국)이 스프링캠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3기팀 선정 및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프링캠프는 '오늘의 집' '클래스101' 등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서비스에 투자한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이다. 수공은 최근 스프링캠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3기팀으로 선정돼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수공은 국내 유일의 집수리 전문 서비스로, 싱크대·욕실·방충망·새시·전기 등 34개의 세분화된 수리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를 연결한다.
일부 재능마켓 플랫폼에서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낮은 전문성과 미흡한 시공 후 AS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수공은 이를 개선하고자 지역별 전문업체를 직접 발굴·검증해 추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수공은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로직으로 소비자에게 최대 5곳의 맞춤형 시공업체를 추천한다. 소비자는 각 업체 견적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수공은 플랫폼 출시 전부터 10만여건의 집수리 중개 경험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제각각이었던 집수리 업종의 데이터 분석, 가격·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왔다고 수공 측은 밝혔다.
특히 플랫폼 출시 3개월 만에 입점 시공업체 수가 3000개를 돌파하는 등 시공 전문업체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수리 시장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수공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 비대칭으로 부당한 가격과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소비자가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집수리 전문 플랫폼 수공을 통해 합리적인 집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일반 2차) 선정기업으로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바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