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댐 등 디지털 뉴딜 성공적 완수를 통해 디지털 경제시대 선도형 국가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취임하면서 멀리 보고 꿰뚫어 생각하라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했다”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가 가야 할 방향,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 나아가는 게 과기정통부 임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조속히 개발하고, 미래 감염병에 대한 기초연구도 확대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최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도 멈출 수 없는 일”이라면서 “데이터댐과 디지털뉴딜을 성공시키고,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기초연구에 투자하고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건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 일등국가 건설, 디지털 대전환 준비 등을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 역점사업으로 손꼽았다.
최 장관은 “미완의 여정이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해보니 되더라'라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헌신과 노력, 국민 모두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낮은 자세로, 더욱 가까이에서 듣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으로 더불어 잘 사는 내일을 열어나가는 길에 모두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마무리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