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원격 영상회의·지원·제어 등 재택근무 삼각편대로 4Q 비대면 바우처 대열 합류

알서포트가 원격 영상회의·지원·제어 등 재택근무 솔루션 삼각편대를 앞세워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대열에 적극 합류한다. 회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를 미리 잡기 위해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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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리모트미팅(영상회의 솔루션)·리모트뷰(원격제어 솔루션)·리모트콜(원격지원 솔루션) 등 중소기업이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지난달 말부터 무상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무료 지원 기간은 중소기업이 정부 비대면 바우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재택근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알서포트와 계약을 맺는 시점까지다. 알서포트는 무료 서비스 캠페인 기간 중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재택근무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서비스를 4개월 동안 지원, 무료 서비스 체험 고객을 확보한 바 있다. 알서포트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을 겨냥하지 않은 채 유료 서비스 고객을 늘리는 마케팅에 집중했다.

알서포트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 약 4500곳 이상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재택근무 서비스를 무료로 신청해 이미 경험했거나 사용 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하는 등 유료 전환 잠재 고객을 적지 않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재택근무솔루션 무상 지원에 중점을 둔 이유는 중소기업 상당수가 자금 여력 부족으로 재택근무 전환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해서다.

알서포트는 또 글로벌 영상회의·원격근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다 중소기업의 제품 인지도도 높게 평가받고 있어 이달 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공급 기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리모트 미팅' 등 재택근무 솔루션을 연초 조기에 무상 공급한 덕분에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인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도입 문의도 적지 않다”면서 “4분기 비대면 바우처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일본 현지 법인이 올해 매출 목표를 상반기에 이미 초과 달성해 상반기 전체 매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이 국내 시장 매출을 견인, 올해 회사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 솔루션 수요가 크게 증가해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등 뜻하지 않게 주목받고 있지만 대외 변수에 동요하지 않고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회의솔루션 '줌(Zoom)'에 필적하는 K-SW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178.8%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에서 104억원으로 무려 674.8% 증가했다. 2분기 매출 183억원 중 매출 비중 81.4%에 달하는 149억원을 일본 시장에서 달성하는 등 글로벌 기업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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