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3.2%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은 전분기 대비 -3.2%로 나타났다.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치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3.3%)보다는 0.1%포인트(P) 상향 조정됐다.
이는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7% 감소했다.
수출이 코로나19에 따라 악영향을 받으면서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휴대폰 등을 위주로 16.1% 감소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56년 6개월만에 최저치다.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6.7%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운송장비 투자, 건물건설 등이 위축되면서 각각 0.5%, 1.5% 줄었다.
민간소비의 경우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 등) 중심으로 1.5% 늘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확대와 함께 1.1%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2% 줄어 지난 2008년 4분기(-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34.5%로 전기 대비 1.6%P 하락했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총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국민총처분가능소득(-1.2%)이 감소한 가운데 최종소비지출(1.3%)이 늘어나면서 떨어졌다. 국내총투자율(32.7%)은 지식재산생산물투자 등이 증가하면서 전기 대비 1.5%P 상승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