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파전 구도에서 우위를 앞서고 있는 이낙연 의원이 대세론을 그대로 굳힐지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9시부터 권리당원 투표에 들어갔다. 26일부터는 이틀간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28일에는 전당대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의 건, 강령 및 당헌 개정의 건을 의결한다. 29일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개표 결과는 29일 당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3인의 당대표 후보들은 25일 KBS 당 대표 후보자 전국 방송 토론회, 27일 MBC 100분 토론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당초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여의도 중앙 당사로 장소를 바꿨다. 29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선출되는 당 대표 당선자도 화상 연결로 소감문을 발표한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당대표는 이낙연 의원이 대세를 굳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민주당 당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48%를 기록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5%, 박주민 의원은 8%였다.
당 대표 선출과 함께 이뤄지는 최고위원 5인 선출도 관심사다. 8인의 후보자 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기호순) 중 누가 1위로 선출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전당대회에선 박주민 의원이 1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