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 첫 확진...원자력연 임시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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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첫 발생 사례다. 기관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24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확진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행정직원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3일 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자력연은 이에 따라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과 기관 상시출입자에게 이를 공지했다. 24일 대전 본원에 대한 임시 휴원 결정을 내려,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출입을 막고 있다.

또 확진자 이동 동선을 따라 자체 긴급 방역을 진행키로 하고, 추가로 본원 전 지역에 대한 방역도 준비하고 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결과에 대응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