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 아마존 최초 대형 계약 성사···'로스트아크' 북미·유럽 간다

개발비 1000억…작년 게임대상 6관왕
콘솔로 외연 확장…상장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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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상 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증명한 스마일게잍트 RPG가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다. 아마존 게임즈가 맺은 최초 대형 퍼블리싱 계약이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아마존과 북미·유럽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이 게임 퍼블리싱을 시작한 이래 최초의 대형 퍼블리싱 계약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이르면 내년에 서구 이용자에게 선보인다. 글로벌 진출과 함께 콘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 RPG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퍼블리싱 계약은 아마존의 게임 부문 계열사 아마존 게임즈와 체결됐다. 아마존 게임즈는 월평균 9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와 프라임 게이밍,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연계한 퍼블리싱 역량을 구축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서구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게임은 로스트아크다. 아마존 게임즈는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수준 품질을 높게 평가하고 초대형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적 출시와 안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로스트아크는 1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쿼터뷰 핵앤슬래시 MMORPG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에 올랐다. 최근 시즌2 업데이트를 하며 최대 전투 레벨을 60까지 확장했다. 장비 성장 시스템 변화로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줬다. 서버에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몰려들면서 인기를 다시금 확인했다.

로스트아크에 대한 서구 이용자들의 관심이 크다. 국내에서 진행된 오픈 베타 서비스 당시 북미·유럽 이용자들이 대한민국 주민등록번호나 스토브 계정을 구매,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호평이 이어졌다. 북미·유럽 지역에서 AAA급 MMORPG가 기근 상태여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트아크 서구 시장 진출은 지지부진하던 스마일게이트 RPG의 상장에 채찍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 단일 상품만 보유했다. 서비스 지역은 국내와 몇 나라에 불과하다.

로스트아크 IP 모바일게임 출시 전까지는 기대 매출이 대체로 낮아 기업가치 평가에서 불리하다. 거대 시장인 서구권에서 게임을 알린다면 매출은 물론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스트아크는 모바일 버전 외 콘솔 버전으로도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016년 '큐라레:마법도서관'을 시작으로 연애 어드벤처, 잠입 어드벤처 '포커스온유', '로건'을 제작했다. 엑스박스 쇼케이스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X'까지 콘솔 개발 역량을 쌓아 왔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20일 “아마존 게임즈는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북미와 유럽 진출을 함께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퍼블리셔”라면서 “양사가 갖춘 전문성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서구권 이용자에게 우리 AAA급 타이틀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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