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20대 남성패션 전문몰 '에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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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석 에버프리 대표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도 여름 패션에 민감해지고 있다. 격식을 갖추자니 아재스럽고, 시원하게 입자니 주변 시선이 두렵다.

20대 남성패션 전문몰 '에버프리'의 우강석 대표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 TPO의 적절함을 찾는다면 실패하지 않는 여름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 전 우 대표는 국내 유명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에서 근무했다. 그는 특유의 진취적인 성향과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기업 그룹전략실과 신사업 부문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들었다.

15년 직장생활을 마친 후 2000년대 초반에는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스터디플래닛'을 론칭해 전국 70여개 프리미엄독서실과 스터디카페를 구축했다.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예상하고 쇼핑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레드오션인 패션 분야로 뛰어들었다. 날로 위상이 높아지는 K컬처에 힘입어 정확한 시장분석과 타깃층을 찾을 수 있다면 세계에서 인정받는 쇼핑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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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프리 쇼핑몰페이지

상품구성부터 사이트 운영, 이벤트, 유튜브 채널 운영, 시장 진출 준비를 꾸준히 해왔던 마케팅 베테랑이지만, 패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식이 없었다. 특히 기존 운영됐던 '에버프리' 쇼핑몰을 인수해 기존 고객들을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고 새로운 콘셉트를 어떻게 반영시키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는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익혔고, 시장조사를 철저하게 해나갔다. 매일 회의를 통해 실적 공유와 문제점, 고객 불만사항 등을 관철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구체화시켰다.

현재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에버프리는 상세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을 선보이는데 모든 직원들이 참여해 제품 사진, 코디 등을 보다 신경 써서 업로드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단골고객과 신규고객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유튜브 채널 '에버프리 스튜디오'를 개설해 꾸준히 타깃층인 20대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올려,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단골고객을 구축해가는 것도 특징이다. 매달 에버프리 데이를 정해서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배송비 무료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석체크 시 100원 적립, 우수리뷰어 시상 등도 하고 있다.

우 대표는 “메이크샵의 해외쇼핑몰 구축 서비스인 메이크글로비를 통해 해외판매 지원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중국 타오바오 등에 입점을 진행 중”이라며 “20대 남성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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