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에 유튜브까지... 휴대폰 개통 행사도 '비대면'

Photo Image
SK텔레콤은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쇼핑몰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갤럭시노트20 사전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동통신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개통 행사에 '비대면' 트렌드를 접목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는 대규모 고객 초청을 지양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유튜브 라이브 등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갤럭시노트20 드라이브 스루 사전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추첨으로 선정된 SK텔레콤 예약구매 고객 20여명은 자택에서부터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 차에 탑승한 채로 갤럭시노트20과 스페셜 기프트 박스를 전달 받았다. 이어 트롯 가수 송가인, 나태주 기념 공연도 T맵 택시 안에서 안전하게 관람하며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Photo Image
SK텔레콤은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복합쇼핑몰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갤럭시노트20 사전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 이색 휴대폰 개통 행사에 AFP 등 외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이어 'K-언택트' 문화로 국내 이통산업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온라인에서 주문과 개통이 모두 가능한 언택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갤럭시노트20 예약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T는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사전개통 행사를 갈음했다. 플래그십 신제품 온라인 론칭행사는 올해 초 갤럭시S20에 이어 두 번째다.

KT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는 개그맨 출신 BJ 최군과 BJ 유서니가 진행을 맡았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고객 안전을 고려해 갤럭시노트20 론칭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고객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종각 직영점에서 전용 색상은 핑크를 콘셉트로 사전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인스타그램에 미스틱 핑크와 어울리는 사진을 올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명을 선정, 행사에 초청하고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을 증정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