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 R&D 혁신으로 한국판 뉴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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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한국판 뉴딜 대응 철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철도 TF는 철도 교통물류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이슈를 도출하고, 코로나 이후 가속화될 디지털 경제 및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선제적 대응을 이끌어간다.

철도시스템 모든 분야가 어우러진 융·복합 협업으로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철도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철도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대 등 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에 가중되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사회 구조 변화를 주도할 철도 교통물류 기술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디지털·그린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선도형 R&D 전략에 따른 철도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철도연구는 철도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결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방적 스마트 철도안전 연구를 확대할 방향이다.

또 세계 최초 5G 기반 열차제어 인프라를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구축, 열차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철도 스마트 혁신 연구를 지속한다.

그린 뉴딜과 연계한 철도연구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과 함께 미래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속 400㎞급 고속철도 운행기술, 1000㎞ 이상 주행하는 하이퍼튜브, 친환경 수소열차, 철도 무선급전, 무가선 트램 등 원천기술 개발 및 친환경 교통시스템의 실용화를 가속화한다.

디지털·그린 융·복합 분야와 연계한 철도연구는 지하철도시설물, 철도교량 등 철도 핵심인프라의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로봇을 활용한 첨단 물류기술 등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도 계속 진행한다.

한반도 뉴딜을 이룰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 R&D도 더욱 확대한다. 한반도 철도망(TKR)과 대륙철도망(TSR·TCR) 연결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지향한다.

철도연은 앞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하는 연구계획을 도출하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및 출연연 역할과 책임(R&R)에도 이를 반영하여 재정립할 예정이다.

나희승 원장은 “미래 철도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뉴딜연계 원천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철도 대중교통 분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철도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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