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11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1671억원 대비 23.1% 감소했지만,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56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다만 이번 영업익은 작년 동기 대비로는 7.8% 늘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변동이 작았던 것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이 상호 보완했기 때문”이라면서 “1분기는 태양광이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실적을 견인했고, 2분기는 석유화학이 1000억원 가까운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은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원료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확대,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태양광은 영업이익 524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늘었다. 첨단소재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 지속, 태양광은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첨단소재는 국내외 자동차 생산량 회복 수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