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3134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SKC는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과 지난해 사회적가치 창출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SKC 2분기 영업이익은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65.2% 증가한 49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SKC 투자회사 SK넥실리스는 모빌리티 동박사업에서 매출액 76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생산시설의 정상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유럽 전기차 시장 활성화 등 우호 환경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원재료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9억원 늘었다.
하반기에는 위생·보건 제품에 적용되는 프로필렌 글리콜(PG) 신규 고객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액 22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유망 분야인 친환경 소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세라믹 부품 매출과 반도체 웨이퍼 연마패드(CMP 패드)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세라믹 부품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CMP 패드의 신규 인증을 진행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SKC는 작년 연간 사회적 가치로 3940억원을 창출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등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174억원 증가하면서 2018년보다 134억원이 늘었다.
SKC는 이해관계자가 중요시하는 사회적 가치 영역을 파악하고 기업 활동에 반영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측정 결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SKC는 스피드, 구성원 단합을 통해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해나가고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구성하는 여러 이해 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