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銀,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디지털매니저' 각 지점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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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올해 안으로 각 지점에 '디지털 매니저'를 배치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환경이 확대됨에 따라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이 확대되자, 정부 디지털 포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4분기 안으로 각 지점에 디지털 매니저를 배치하기로 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 지원과 교육과정 등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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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웰컴저축은행은 각 지점에 디지털 전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 전담창구에서는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와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 지원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정보기술(IT) 활용이 보편화하면서 디지털 소외계층도 동반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9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경우 28.7%만 '인터넷 연결·사용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의 경우 29.2%가 '필요한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일반 국민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100%로 가정했을 때 70대 이상과 60~70세는 각각 35.7%, 73.6%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디지털 매니저는 기존 디지털 전담창구에서 제공하던 업무 외에 웰뱅 앱 안에 탑재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거나 타 금융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본적인 인터넷 내 검색방법은 물론 피싱예방 등 스마트기기 사용 시 필요하거나 주의해야 할 내용 등도 담게 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각 지점에 배치될 디지털 매니저가 삼성 딜라이트샵이나 애플 애플스토어와 같이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소통 창구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다양한 혜택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고령층은 이런 혜택에 접근하기조차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준비하는 디지털 매니저가 디지털 소외계층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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