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5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상대로 긴급호소문을 발송했다.
국회에 발의된 담배 정의 규정 확대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단순히 담배 규제 정비 문제가 아니라 수만명 액상 전자담배 영세상인과 그 가족의 생존이 걸린 것이라는 점을 국회의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탈리아 현지 협회와 교류를 통해 증세 실패 사례를 소개한 최성환 총연합회장은 “이탈리아 사례를 반드시 참고해, 국회에서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율에 대한 고려 없이 담배사업법이 통과되면, 수만명 일자리가 사라지는 참혹한 결과가 벌어질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도환 총연합회 대변인은 “정부의 안일한 자세로 인해 수만명 영세상인과 그 가족이 생존의 위기에 처했다”며 “법률안에 대한 결정 권한을 지닌 국회의원들은 부디 정부와는 다른 자세로 우리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