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들여다보기]<12>KBSI 분석과학연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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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해 새로운 타켓과 기전으로 비알콜성지방 간 질환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엠비디에 이전했다. 사진출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분석과학연구본부는 소재 국산화,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질병 예방 및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곳이다.

분석과학 원천기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에 목표를 두고 있다.

본부는 이를 위해 소재, 환경, 바이오 등 3개를 분석연구 핵심 분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재분석연구는 에너지·나노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첨단 소재를 발굴, 성능 향상을 통한 고난이도 분석과학 원천기술 및 관련 소개 개발을 맡고 있다. 환경분석연구는 연대측정과 동위원소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지구구성물질 연대측정, 환경오염원 추적, 방사능 제염과 같은 지구과학 분야 분석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분석연구는 바이오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 증진을 위해 바이오 연구장비, 인프라 활용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 연구플랫폼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본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검출을 위해 산화주석 나노막대를 규칙적으로 배열한 전극을 이용한 센서를 개발, 유사상압 X선 광전자분광기(NAP-XPS)를 통해 소재 표면에 흡착된 수준으로 표면 저항이 낮아지는 현상을 관찰해 센서의 우수한 성능 원인을 규명했다. 단백질 및 유전체 데이터로부터 인간 변이 단백질 정보를 총 망라해 세계 최초로 단백질 변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고,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진단용 항체 및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새로운 타깃과 기전으로 비알코올성 지방 간 질환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기술 이전을 통해 선급기술료 38억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먹는 샘물 내 자연 방사성물질을 규명,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위해성을 국내 최초로 평가한 후 여과필터에 집적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공정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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