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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LG CNS가 대법원 미래등기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도입, 과업에 맞춰 시스템을 체계적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623억원 규모 대법원 미래등기시스템 구축사업을 LG CNS가 수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미래등기시스템 구축 사업은 노후화된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국가등기체계 개편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등기업무처리 지능화를 위한 등기업무시스템 △등기기록관리 고도화 △열린 등기서비스 등을 구축한다. 단순 시스템 추가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개편하는 대형 사업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진행한다.

대법원은 당초 3월 미래등기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 공고 냈다가 한 달 후 재공고했다. 3월 공고했던 금액보다 200억원가량 줄어든 금액으로 발주했다. 사업 금액은 줄었지만 과업은 이전과 비슷해 업계 우려 목소리가 높았다. LG CNS를 비롯해 대법원 사업을 준비한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법원은 업계 지적에도 600억원대로 최종 사업을 진행했다. LG CNS가 최종 사업을 수주하면서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LG CNS는 막판까지 사업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사업을 준비했던 업계도 줄어든 예산에 맞춰 과업 수행이 가능할지 고민이 깊었다”면서 “LG CNS가 그동안 대법원과 법원 관련 시스템 구축에 오랜 경험을 가져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G CNS는 법원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최신 기술 도입으로 차질 없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올초 450여명 규모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현신균 부사장이 주축이 돼 기업과 정부 맞춤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AM은 시스템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탄력 대응하는 개발 방식을 제공한다. 대법원 시스템 역시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AM 등 LG CNS 기술 노하우를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대법원 미래등기시스템은 차세대 등기시스템 대국민 서비스로 신기술 도입뿐 아니라 안정적 운영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1단계 사업 수주 사업부터 체계적으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