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 근거리 근적외선 ToF 안전센서 국산화 추진

산업부 '초절전LED융합기술개발사업' 선정
2022년까지 36억여원 투입해 센서 모듈 개발

소형 모빌리티기기 자율주행을 위한 근거리 안전감지센서 국산화를 추진한다.

광반도체·파워디바이스 전문업체 광전자(대표 이석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36억6885만원을 지원하는 초절전LED융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전자가 주관하고 한국광기술원, 애니캐스팅, 전남대산학협력단, 한국조명ICT연구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10m이상 근거리 안전감지가 가능한 소형 모빌리티용 근적외선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집적모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자전거와 휠체어, 로봇, 드론, 초소형 전기차 등 소형 모빌리티기기의 자율주행을 위한 저가형 근거리 비행시간(ToF) 안전감지센서 모듈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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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자 회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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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자 로고.

현재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안전감지센서는 레이다, 비전 및 근적외선 기반 ToF 방식의 라이다가 있다. 하지만 센서에 따라 좁은 검출 영역, 낮은 검출 정확도, 높은 가격, 사각지대 및 장착 위치 제약 등으로 소형 모빌리티기기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전자 등은 국내 최초로 근적외선 마이크로 LED 군집형 광원을 적용, 광각 범위의 거리정보에 물체의 거리정보 데이터와 카메라 영상 정합을 통한 센서 융합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레이저 다이오드와 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VCSEL) 광원이 아닌 근적외선 마이크로 LED 에피 웨이퍼에서부터 패키지까지 구현할 예정이다. 소형 모빌리티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고체(Solid State) 방식의 저가형 근거리 안전감지 센서 모듈로 15m 검출거리, 180도 광각 검출 능력 등 사양을 갖춘다.

이석렬 대표는 “근거리 안전감지센서 적용이 필요한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 시장 진입과 근거리 근적외선 ToF 안전센서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근거리 근적외선 ToF 안전감지센서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익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