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영국왕립표준협회(BSI)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분야 표준화·시험인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BSI는 1901년 설립된 세계 최초 국가표준 제정기구이자, 영국의 국가표준 제정기구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ISO 표준을 개발했다.
TTA와 BSI는 표준 공유, 공동 워크숍 개최, 표준 개발 등 전문가 교류를 통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ICT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시험인증 분야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 지능정보 융·복합 제품에 대한 IoT 보안 인증기준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인증 기준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TTA는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판교)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BSI와 협력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표준 개발과 시험인증 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oU 교환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협력 시급성을 고려해 표준화 기관 최초로 한국과 영국 간 온라인 영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