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전 플랫폼 라인업 정비... 웰메이드 게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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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라인게임즈가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라인업을 구축한다. PC와 콘솔로 영역을 확대하고 RPG 이외 장르까지 선보인다. '재미'에 방점을 두고 허들을 통과한 게임만 선보일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NM'을 비롯해 비공개 PC게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 유명 IP '대항해시대'를 활용한 기대작이다. 시리즈발매 30년인 올해 말 공개가 목표다. 지난 4월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한 미어캣게임즈 '로얄크라운'처럼 PC와 모바일을 아우른다. 프로젝트 NM은 스페이스다이브가 개발 중인 PC게임이다. RPG와 3인칭슈팅(TPS)이 접목된 장르다.

이외 두 개 이상 PC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얼라이언스 개념을 도입해 개발사와 라인게임즈 간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개발사가 게임을 만들고 퍼블리셔가 게임을 유통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개발사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개발과 기획 등 전방위 협력 관계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라인게임즈는 출범 이후 엔플게임즈, 하운드13, 5민랩, 우주, 나노인터렉티브, 락스퀘어, 모빌팩토리, 제로게임즈, 피그, 등 투자를 지속했다. 20여 개발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콘솔 게임부문은 성과 창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달 30일 '배리드 스타즈'를 출시한다.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로 유명한 진승호 디렉터가 선보이는 첫 콘솔 게임이다. PS4,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 발매된다.

'창세기전' IP로 만드는 '창세기전2 리메이크'는 내부 개발작이다. 2020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감동을 언리얼엔진4 기반 반실사 그래픽으로 재해석한다. 자유로운 이동 및 턴제 기반 전투 등 장르적 특징을 보다 개선한다.

모바일 게임사가 PC와 콘솔 게임을 동시에 다수 거느리는 행보는 이례적이다. 자금순환이 빠른 모바일게임에 비해 PC, 콘솔은 투입 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한다”며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이 주는 재미가 각기 다르기에 장르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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