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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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박원주)이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벤처형 조직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을 신설했다.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벤처형 조직 혁신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연구소 등 연구개발(R&D) 동향, 산업·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된 4억5000만여건의 기술정보다.

신설된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26만개 기술로 세분화된 특허 분류를 산업기술 분류와 매칭하고, AI를 활용해 유효 특허문헌을 선별, 산업별 특허 DB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산업 분야별 부상기술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국가·기업·기술별 특허 정보를 자동 분석하는 기능을 개발한다.

이밖에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공공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개방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특허 빅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준에 따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결과를 버블차트, 다차원 척도법 등으로 시각화하는 오픈 분석 플랫폼도 제공한다.

김용훈 특허청 혁신행정담당관은 “4차 산업의 핵심 데이터인 특허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국가 R&D 전략 수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기업, 학교, 개인 등이 손쉽게 특허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혁신산업과 신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