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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공고 기계과 학생이 실습을 하고 있다.>

경기 안양 평촌공업고등학교는 1995년 개교했다. '바른인성을 갖춘 기술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학생들 인성과 기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이 학교는 안양권 특성화고 가운데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안양권의 정보기술(IT) 산업분야 육성 강화 정책 등에 발맞춰 산·학 연계 협약에 의한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취업역량 강화반의 운영이 있다. 방과 후에 공기업과 대기업, 공무원 준비를 한다. 국어와 영어, 수학을 비롯해 물리 특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한국사 강좌, 글쓰기 교실을 운영한다.

학교 관계자는 “기본 실력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기업체 탐방 및 전문가 초청 강의를 통해 실무 능력 함양과 심층 면접 대비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KT&G, 한국중부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금융감독원 등에 졸업생을 배출 중이다. 향후 기업체뿐만 아니라 공직 분야에서도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자통신과에서는 정부주도형 산학일체형도제학교를 통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안양권 IT전자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 훈련을 이수 중이다. 대림대 융합전자과로 희망하는 학생은 무시험으로 일학습 병행(P-tech) 100% 연계 진학 중이다.

전자기계과에서는 중소기업 인재양성사업 '기술사관프로그램'을 운영, 교육 훈련을 이수한 학생 매년 20명가량이 경기과학기술대 금형디자인과에 연계 진학하고 있다.

취업희망 학생 60%가량은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을 통해 취업한다. 다수 학생이 일학습병행제도를 활용해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한다. 산업기술대와 공주대 등 다수 학생이 일학습 병행 제도를 활용해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조기계약학과 제도도 활용한다. 한양대와 산업기술대학에 진학하거나, 재직자 전형을 활용해 홍익대 디자인학부에 진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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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공고 전기과 학생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산업체 전문가 활용 강의와 프로젝트 수업 및 특별 강연을 통해 취업 마인드와 경력 개방 방법을 교육한다. 직장에서의 협업 능력 강화를 위해 인성함양 교육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1학년 때부터 진행하는 예절지도사과정은 직장 매너와 예절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선도적으로 기술을 이끌어갈 학생을 길러내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모든 학생의 취업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경력개발에 관심을 두고 취업과 진학을 함께 진행해 나가는 일학습 병행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기술사관 등 모든 특성화 관련 사업을 통해 학생 취업의 길을 열어준다.

진학과 연계해 경력개발에도 집중한다. 정부가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했던 첫해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했다. 일학습병행 계약학과제도, 조기계약학과 제도를 산·학 협약 기업체에 적극 홍보해 학생 경력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관내 전문대학과 연계, 일학습 병행제로 대학 진학까지 돕는다. 무시험과 학비 보조,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재직자 전형으로 후진학을 할 수도 있고 일학습으로 병행할 수도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학과 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산업구조에 맞는 미래인재개발 분야를 준비하고 일학습병행제도의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산업디자인과는 교육부 주도 학과 재구조화 승인을 거쳐 2021학년도에는 아트앤디자인학과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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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공고 학생들이 체육대회에서 계주를 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시작한 이래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안양권 내 특성화고 중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학생의 취업률과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인성교육 강화에 따라 기업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진로경력(개인별 경로)관리시스템(PJCM)도 눈에 띈다. 학생이 졸업한 후에도 10년간의 경력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학교만의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고교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망록이다. 1학년 때부터 '멘토샘'과 함께 기록하고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경로 관리를 만들어 간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기록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라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선택한 교과를 배우고, 그와 관련된 현장 체험 학습, 자격증 취득, 동아리활동,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록하고 상담하고 관리 할 수 있다.

전병주 교장은 “PJCM 시스템이 더 안정화되면 졸업생과도 정보 공유가 가능해 졸업 후 학생관리와 취업연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전문기술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함양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