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어린이 영어원서 대여 쇼핑몰 '북팡'

Photo Image
김부현 북팡 대표

자녀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캠프와 유학을 고려하는 부모님들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정작 영어를 언어가 아닌 시험과목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린이 영어원서 대여쇼핑몰 '북팡'의 김부현 대표는 “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관”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공부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업 전 김 대표는 영어 학습교재 도매유통업에 종사했다. 자연스럽게 어린이 영어원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영어원서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영어원서에 대해서는 관련 지식이 없었지만 외국에서 수입한 중고원서를 가져와 출판사와 저자, 베스트셀러, 수상작 등을 익혀 나가면서 어린이 영어원서 전문 유통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Photo Image
북팡 쇼핑몰 페이지

현재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북팡은 미국의 학교들처럼 다양한 수입원서의 난이도를 선별해 레벨에 맞는 원서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

아무리 좋은 원서라도 아이 수준에 맞지 않으면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도 전에 영어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팡의 온라인 RTF리딩레벨평가는 총 10단계(K-9레벨)로 나뉘어 수준별 읽기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하는 학원과 공부방, 영어도서관이 주 타깃이었지만, 집에서 학습하는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hoto Image
북팡 Quiz 영어원서 대여 서비스

매달 영어원서 1박스(30권)를 집으로 배달하고 수거하는 'Quiz영어원서대여'가 대표적이다. 온라인으로 대여를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를 이용해 배달되며 30일 이후에는 다시 택배로 수거해오는 서비스다.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다양한 원서를 읽고 퀴즈를 풀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김 대표는 “보다 체계화된 판매와 대여시스템을 갖춰나가 지역별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즐거운 영어 학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