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골프 클럽의 역사를 새롭게 쓴 야마하골프가 '씨즈(C`s)'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2005년 첫 선보인 씨즈는 출시 직후 여성 골퍼들로부터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모델명인 씨즈의 'C'는 '그녀'를 의미하는 일본어 발음에서 차용한 것으로, 사랑하는 여자친구, 아내를 위한 딱 맞는 골프 클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씨즈는 여성 골퍼만을 위해 일본 야마하골프 본사가 직접 개발한 모델이다. 초기단계부터 한국 여성 골퍼 1만 명 이상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수많은 데이터와 실험을 바탕으로 개발하여 여성 골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씨즈를 사용하고 있는 최연호(58세, 서울 성북구)씨는 “처음엔 남편이 사용하던 클럽으로 연습을 했어요. 너무 무거워서 골프가 싫어지더라고요. 그때 남편이 씨즈를 선물해줬어요. 골프에 재미를 붙인 것도 그때부터예요”라며 씨즈의 가벼운 무게와 편한 스윙의 매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씨즈 드라이버의 무게는 262g(샤프트 무게 44.5g)에 불과해, 타사 여성 전용 클럽 대비 10% 이상 가볍게 설계했다.

아름답고 우아한 외형 역시 여심을 사로잡는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에 모녀가 함께 사용하는 일도 다반사. 최근 최연호씨는 갓 골프를 시작한 딸에게 씨즈를 선물했다. “전 2014년도에 출시한 플라워 패턴 씨즈를 사용하고 있어요. 딸에게는 새롭게 출시한 씨즈를 선물했는데 디자인도 세련되고 성능은 오히려 더 좋아졌더라고요.”

그러나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외관만 있는 건 아니다. 골프 클럽 본연의 성능에도 충실하다. 최씨의 딸인 배주미(34세, 서울 은평구)씨는 씨즈의 가장 큰 매력을 '비거리'로 꼽는다.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씨즈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어요. 단순히 예쁜 클럽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직접 쳐보고 나선 비거리에 깜짝 놀랐어요. 제가 사용하던 클럽보다 비거리가 최소 10m는 더 나가는 거 있죠.”

씨즈는 야마하골프의 신기술인 '부스트링(Boostring)' 공법을 적용한 최초의 여성 전용 클럽이다. 부스트링은 페이스를 둘러싼 링 형태의 리브가(Rib)가 헤드 변형을 억제해 균일한 수축과 팽창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볼의 초속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볼 초속은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헤드의 수축과 팽창으로 볼의 초속 향상을 추구했지만, 헤드가 클 경우 수축과 팽창이 균일하지 않아 에너지 손실이 발생해 볼 초속을 최대치로 높이지 못했다. 야마하골프는 이 부분에 주목했고 비거리를 최대한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부스트링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2020년형 씨즈 드라이버는 부스트링 공법과 저중심 설계를 적용해 비거리와 초속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헤드체적(460cc)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헤드를 크게 만들어 중심 심도(22.2㎜)를 더 깊게 위치시킴으로써 여성 전용 클럽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4500g·㎠라는 높은 관성모멘트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공의 직진성을 높이고 미스 샷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발사각과 최고 도달점은 높이되 스핀량을 낮추는 고탄도(HT+·High Trajectory) 설계를 더해 공을 더 쉽게 띄울 수 있도록 조절했다. 여성 골퍼들이 자주 겪는 난제들을 해결한 것이다.


이번 씨즈 출시 15주년 기념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전국 야마하골프 대리점 355개 매장에서 동시진행된다. 씨즈 아이언을 구매하면 씨즈 우드류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아이언을 구매한 대리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2주 이내로 택배로 발송되며, 우드와 유틸리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