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졸취업 활성화 '중앙취업지원센터' 30일 개소

중앙정부 차원에서 취업처를 발굴하는 등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센터가 문을 연다.

교육부는 30일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세종시에 개소하고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와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전국 단위 일자리 발굴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출발했다. 운영 예산은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국고 18억 원을 확보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왔다.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전국단위 협력망을 구축해 고졸취업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한다. 직업계고 학생과 기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지원 시스템을 갖춘다. 시도교육청 등 지역 단위에서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던 직종별 협의체와 대기업 및 공공기관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졸취업과 관련한 정책 홍보도 할 예정이다. 교사 및 취업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현장실습·취업 현황의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에 대한 권익침해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총괄적으로 지원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적인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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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중기부·중기중앙회·자중회는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교육부와 중기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우수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제를 마련한다. 중기중앙회와 자중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해 채용으로 연계한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차관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졸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중소기업 채용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중앙취업지원센터의 1호 업무협약이 잘 실천되어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라며, 중소기업 인력수요와 고졸청년 구직이 잘 연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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