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국고채 13조6000억원 발행

Photo Image

기획재정부는 내달 경쟁입찰 방식으로 13조6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일·만기별 물량은 3년물 3조1000억원, 5년물 2조7000억원, 10년물 3조3000억원, 20년물 1조2000억원, 30년물 3조3000억원이다.

경쟁입찰방식 외에도 최고 낙찰금리를 내면 일정한 규모의 채권을 비경쟁 입찰 방식으로 인수할 수 있다.

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딜러(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인 2조72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PD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은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을 공급한다. 스트립PD는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물가 연동 국고채는 PD사별로 1천억원의 10% 안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다음날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물가연동 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10%)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 날까지 PD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재부는 또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1조원 규모로 매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교환을 각각 1000억원 규모로 2차례 실시한다.

이달 기재부는 16조319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명목채는 16조1570억원, 물가채는 1620억원이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