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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는 자사 서스펜션 BU 소속 김은중 책임매니저가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김 책임매니저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자제어 서스펜션(SDC: Smart Damping Controller)을 독자 개발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중요성과 확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해당 기술 분야에서 33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도 확보했다.
김 책임매니저가 설계한 SDC는 2013년식 현대차 제네시스에 처음 장착된 이후 우수한 승차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킨 SDC는 지난해까지 국내외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만도는 전 세계적으로 SDC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만도는 2003년 중국 북경에 서스펜션·브레이크 생산 공장을 세우고 최근 창청기차(GWM), 광저우전기차(GANEC), 베이징전기차(BJEV) 등 중국 자동차 회사와 SDC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