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로 움직이는 마을, 첫걸음 내딛다

Photo Image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도시형 수소생산·저장·공유 플랫폼 구축,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건축 기반의 미래 청정에너지 주거 모델의 실증 연구 및 개발에 착수했다.

수소연구단 소속 강경수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주택단지에서 생산된 잉여 에너지를 수소를 매개체로 저장·공유·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수소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원의 활용성을 강화하고, 효율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 및 열 공급 시스템 구축, 실증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의 사용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 저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금속수소화물, 비기계식 압축 기술로 소음과 진동을 없애 주거 단지 내 수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주거부문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액티브 기술과 패시브 건축기술, 수소에너지기술을 결합시킨다. 주거부문 온실가스 저감, 전력계통 안정화, 주거환경 개선 및 미래 건설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경수 박사는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건축기술과 ICT 기술이 접목된 수소도시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실증·검증함으로써 건설 산업 부분의 새로운 주도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미래에너지 환경대응, 고용창출, 해외 첨단 도시 건설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은 국토교통부 주관 하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정부출연금 166억4000만원 규로모 진행된다.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인 삼척시 토지 및 기반시설에 실증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16개의 산학연 및 지자체가 참여한다. 2020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수행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