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홍콩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에 나섰다. 홍콩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투자설명회(IR)와 해외 마케팅을 전개한다.
부산시는 홍콩 금융기관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미국의 홍콩 정책법 폐지 흐름에 따른 선제 대응 차원이다.
시는 기존 해외IR 마케팅 자료를 재정비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공공기관과 공조해 홍콩 소재 유치 타깃 기관을 선별했다. 이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정례화한다. 향후 홍콩 입국 제한 해제 시 기업방문과 현지 투자설명회를 추진한다.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등 해외 경제매체에 광고하고, 모바일앱 광고로 확대해 금융중심지 부산 노출빈도를 높인다.
먼저 18일에 지옌(Z/Yen)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과 1만여개 가입 회원 네트워킹 활용해 '부산 금융중심지 온라인IR'을 개최한다. 7월에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웨비나를 이용해 홍콩 소재 타깃 기관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