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농식품 데이터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으로 '빅데이터전략담당관(과장급)'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설 조직은 행정안전부 2020년 벤처형 조직 혁신 아이디어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차관 직속으로 설치되어 지능형 농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농업 데이터 품질 등을 담당한다.
빅데이터전략담당관 산하에는 인프라기획계 2명, 분석활용계 3명, 공공데이터 2명 등이 배정됐다.
빅데이터전략담당관은 농업분야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중심으로 생산, 유통, 소비 단계별 농업 빅데이터를 수집·통합하고, 마이데이터 기반 농업인 자격 증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계 체계 구축을 맡는다.
또 데이터 공동표준사전 제정·보급, 대국민 데이터 개방, 농업분야 데이터 관리·활용 가이드라인 제정과 사용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등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한다.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지능형 농업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직불신청 간소화, 자격검증 자동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