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남방 최대 쇼핑몰 쇼피(Shopee), 큐텐(Qoo10)과 한국 상품 전용관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와 중진공은 △한국 상품관 구축 △브랜드K 등 우수 중기제품 발굴과 입점 지원 △상품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화장품·악세서리·전자제품·생활용품 등 브랜드K 제품과 5대 소비재를 중심으로 200여개 유망 제품을 발굴해 신남방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쇼피와 큐텐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7개국 전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확대·개설한다.
쇼피는 동남아 7개국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위를 달리는 최대 쇼핑몰이다. 큐텐 역시 자체 국제배송을 통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 정용환 큐텐 한국법인 대표,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중진공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신남방 유력 바이어 52개사와 국내기업 117개사가 참여하는 화상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향후 한류와 연계한 아이돌 온라인 팬미팅이나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판매전 등을 추진하여 신남방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