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고강성 생분해 섬유 개발 착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바이오산업핵신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 오는 2024년까지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강성 생분해성 섬유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Photo Image
고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오첨가제를 적용한 섬유제품 개발 개념도

이번 사업은 고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바이오첨가제를 적용, 75MPa급 고강성 바이오섬유제품을 개발하는데 있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야기되고 있어 다양한 생분해성 섬유제품 개발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바이오플라스틱은 인장강도가 20~40MPa 수준에 불과해 일회용 제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사업과제로 고강성을 갖는 생분해성 원사, 마스크 등 섬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혁기 원장은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고강성을 갖는 생분해성 섬유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 생분해성 섬유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대량으로 발생되는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