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추적 기술 회사 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는 모바일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SW) '시소(SeeSo) v2.0'을 16일 출시했다.
시소는 시선 추적 기능을 적용하려는 모바일 앱 개발자용 모바일 시선 추적 SDK(Software Development Kit)다. 시선 데이터를 활용해 눈으로 화면을 컨트롤(입력)하거나 사용자 시선이 어디에 머물고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시선 추적 기술 수요로 모바일 앱·웹에서 온라인 강의할 때 수강생 집중도를 파악하거나 수험생 원격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방지용 모니터링 주요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소 v2.0 출시는 지난 4월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SW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SW(SaaS)플랫폼으로 정식 론칭된 지 2개월 만에 이룬 성과이다.
이번 시소 v2.0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다. 이번 출시를 통해 iOS 버전에 버금가는 시선 추적 정확도와 안정성을 가진 안드로이드용 SDK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개발자를 위한 안드로이드용 유니티엔진(Unity Engine)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의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IT서비스 기업들에 희소식이다. 이미 시소 v1.0 출시를 하면서 국내외 여러 교육업체들과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iOS 버전 추가 업데이트도 있다. iOS v2.0은 v1.0 대비 정확도가 약 30% 정도 향상되고 CPU연산량을 10% 정도 절감해 보다 안정적으로 시선 추적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PI 전반을 직관적으로 재구성해 시선응시값(fixation)과 시선이동값(Saccade)을 구분한 가공 데이터도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우리는 항상 고객 친화적이고 개발자 친화적인 SW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반 PC에 부착된 웹캠으로도 시선 추적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서버 통신을 활용한 시선 추적 SW도 강화, 다양한 산업에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