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특허 등 데이터 4350만건 제공
연말까지 플랫폼 운영·유지보수 맡아
'와이즈프로핏'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비전문가도 AI 예측모델 개발 쉬워

머신러닝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이 일반 국민이 실생활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 AI 학습용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 중소기업·스타트업의 AI 서비스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주한 '2020년 AI 데이터 활용 통합 플랫폼(AI 허브)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예산은 5억3000만원이고 사업기간은 연말까지다. AI 허브는 AI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I 인프라(AI 데이터·AI SW·고성능 컴퓨팅 자원·AI 이지빌더)를 지원, 누구나 활용하고 참여하는 AI 통합 플랫폼이다.

회사는 AI 학습을 위한 모든 생명주기에 대해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의 개발 플랫폼 AI 이지빌더 운영을 통해 이용자가 손쉽게 AI 인프라 활용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GUI는 사용자가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 그래픽을 선택해 컴퓨터와 정보를 교환하는 작업 환경을 말한다.

위세아이텍은 머신러닝 자동화(AutoML)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AI 개발과 AI 기술을 활용하는 AI 이지빌더 인프라 서비스를 운영한다. 일반인도 AI 학습을 위한 AI 인프라 활용과 AI 서비스 개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즈 프로핏'은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모델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수집·정제화된 데이터만 입력하면 AI 기반의 예측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AutoML 플랫폼이다. 코딩과정이 필요 없고 비전문가도 머신러닝 전 과정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등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AI허브는 법률, 특허, 농업, 관광, 헬스케어, 복합 영상(멀티모달), 한국형 사물이미지, 한영 번역 말뭉치, 한국인 안면 이미지. 질병 진단 이미지, 이상 행동 CCTV 영상 등 양질의 AI학습용 데이터 총 21종 4350만건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김지혁 위세아이텍 연구소장은 “'와이즈프로핏'을 활용해 AI 학습 기능 사용에 따른 AI인프라 서비스인 AI 이지빌더 부하 분산 트래픽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미지만 처리 가능한 기존 이지빌더를 영상은 물론 텍스트 처리까지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김지혁 연구소장은 또 “와이즈프로핏이 AI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I 데이터·AI SW·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 AI 인프라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운영 지원, AI학습용 데이터 활성화와 사용자가 적극 참여하고 이를 응용한 AI 서비스도 확장하는 양방향 AI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