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를 장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5월 제습기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9%씩 증가했다.
제습기 수요는 이달까지 이어져 6월 1일부터 9일까지 누적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3%, 109%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금주부터 시작되는 장마철과 때이른 폭염 등으로 구매 수요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판매량과 매출이 7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미 지난해 6월 매출을 넘어섰다.
6월(1~9일)까지 판매된 제습기의 용량별 비중을 살펴보면, 20ℓ 이하 제품이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10ℓ 17%, △30ℓ 이하 2% 순이다. 올해도 1일 제습량, 제습면적, 사용용도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은 위닉스의 'DN2H160-IWK'다. 1일 제습량은 16ℓ며, 물통용량도 6ℓ로 넉넉하다. 360도 회전바퀴가 있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슬라이딩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조작이 쉽다. 플라즈마 살균이온과 아토피 안심인증(KAA)등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최저가격은 33만원선으로 가성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휘센 DQ200PBBC'는 1일 제습량 20ℓ며, LG휘센의 듀얼인버터 제습기능이 탑재돼 제습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허리높이에 위치한 핸들과 회전바퀴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한 손으로 쉽게 분리가 되는 물통을 탑재했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HD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최저가격은 46만선을 형성하고 있다.
인기 제습기 대부분의 최저가격은 포털과 경쟁사대비 저렴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습한 날씨에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 증가함에 따라 집안 청결과 위생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쓰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제습기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