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운알투텍, 에스엠아이 등 5개 중소기업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템 발표
참여기업과 벤처캐피탈, 홍보마케팅 전문가 간 컨설팅 진행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윤정목)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20년 제1차 신사업벤처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구미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운알투텍과 에스엠아이 등 5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템 소개, 시장전망,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우선 폐자동차 냉매 회수 정제·재생 처리 전문기업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온실가스 폐냉매 회수 정제·재생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유전 시추용 기계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에스엠아이(대표 배선봉)는 병원용 냉온자동배식카 제품을 소개했고, 다성테크(대표 조태원)는 비즈니스 활동을 간편하게 해주는 콜백 앱, 루미나래(대표 김대윤)는 고추 고정 스마트 홀더와 농산물 자연 숙성건조 시스템을 소개했다. 형제파트너(대표 김정완)는 농업용 전기 운반차와 다양한 특장차를 비롯한 E-모바일 플렛폼 등 전기차와 관련된 독자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기업들은 대구지역 벤처캐피탈 투자사 인라인트벤처스 유동기 대표, 미래기술경영컨설팅의 박철용 대표, 홍보·마케팅 전문가 박상봉 아이파이브 상무로부터 조언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봉 상무는 “발표기업들이 아이디어가 좋고 기술력도 뛰어나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중소기업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은 매우 보수적”이라면서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철저한 재무관리를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안중민 산단공 대경본부 기업성장지원단 전문위원은 “코로나19로 기업이 당면한 리스크가 크다”면서 코로나 시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산단공은 오는 7월 15일 산단공 대경본부 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홀로그램 전문벤처기업 와우쓰리디를 비롯한 휴대용 미니 에어컨 전문기업 성하에너지 등 5개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차 신사업벤처포럼'을 개최한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