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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가 교육 현장에 활발히 활용된다. 대면과 비대면 혼합 교육을 준비하는 국내 교육기관에서 대안으로 제시된다.
MS 팀즈는 현재 세계 175개국 18만3000여개 교육기관에서 사용된다. 일상 이용자가 7500만명까지 증가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93곳을 포함해 50만개 이상 조직이 팀즈를 활용한다.
강의 진행은 물론 교재 제작까지 가능하다. 그룹 스터디와 프로젝트, 교내 아르바이트 참여, 동아리 활동 등 협업 범위를 넓힌다. 교무 영역에서는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학사 운영, 프로젝트 관리가 용이하며 국제 협력, 공동 논문 작성 등 연구 활동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컨설팅 조사 결과 M365를 채택한 학교는 원격수업을 위한 장비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84% 감축했다. 교사는 연간 216시간 추가 강의 시간을 확보했다. 학생은 연간 1인 기준 약 51달러 혜택을 받았다.
김포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혼란 없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2017년부터 팀즈를 도입해 수업에 적극 활용했다. 최소 비용으로 효과적인 교육 환경 변화를 이끌었다. 의견 수렴과 조사, 분석 업무는 설문지 제작 등에 수천만원 비용과 상당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M365 도입 이후 폼즈 설문을 활용, 교육 수요자와 산학협력기관에 투명성과 소통 질을 향상했다.
김포대 원격 수업은 830여개 강좌가 모두 팀즈를 통해 이뤄진다. 커리큘럼과 수업 시간표 등 코로나19 이전 학사 계획에 맞춰 그대로 수업을 진행한다. 실기 중심 예술 전공 분야도 팀즈로 해결한다. 무용 수업은 교수가 안무를 보인 후 학생이 각자 공간에서 하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통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고 일대일 피드백이 가능하다.
팀즈로 진행되는 수업은 동영상 파일로 기록돼 주문형 비디오처럼 언제든 열어볼 수 있다. 원드라이브 1테라바이트(TB) 저장 공간은 속도와 용량 걱정 없이 모든 내용을 저장한다.
경희여중 역시 MS 팀즈를 선택했다. 보안과 확장성, 트래픽 급증을 수용하는 서버, 원드라이브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강점을 고려했다. 현재 170개 이상 팀이 존재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 대부분 수업이 팀즈 과제로 진행됐다.
폼즈로 비디오와 텍스트, 퀴즈를 제공했다. 모든 교사는 학생에게 개별 피드백을 제공했다. 학습에 문제가 있는 학생과 즉각 소통하고 학생 질문에 대해 채팅이나 영상 연결을 통해 빠르게 처리했다. 파워포인트로 제작된 학습 자료를 학생에게 공유하고 공동 편집 기능을 활용해 학생과 협업, 수업 전반 효율도 증진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