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구역별 순차 탑승 시행...승객 간 접촉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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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항공기내 구역을 세분화하고 승객이 순차적으로 탑승시킨다. 여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격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10일부터 국내·국제선 전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구역을 세분화했다. 구역 번호를 탑승권에 인쇄해 승객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빠른 구역 번호가 부여되는 후방열 승객부터 탑승한다. 다만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우선 탑승할 수 있도록 예외 대상으로 했다.

기존에는 일반석 승객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했기에 승객 간 접촉이 많았다. 후방열부터 탑승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승객 간 접촉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승객과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항공기를 주 1회 정기 소독하고 있다. 탑승 전 승객 발열체크도 시행 중이다. 객실 승무원에게는 방호복과 고글·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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