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12일 창립 제 70주년을 맞이해 중장기 발전전략(이하 'BOK 2030')을 공표했다. BOK 2030은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BOK 2030은 '국가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끄는 한국은행'을 중장기 비전으로 삼았다. '개인 전문성, 조직 시너지, 유연성'을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목표와 이를 구체화하는 장단기 16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설될 디지털혁신실을 중심으로 시급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새로운 연구기법 적용 방안을 심층연구한다.
또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영인사 제도를 마련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경영담당 부총재보가 실행을 총괄, 세부실행계획을 관리한다. 성과를 총재가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조직과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 방식, 조직문화 역시 단계적으로 재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직원 각자 역량과 전문성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내 조직역량화할 것”이라면서 “대내외 금융·경제 환경의 빠른 변화와 디지털 혁신에 보다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