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33>영주동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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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동산고등학교는 전문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식 취업교육을 한다. 영주동산고가 개최한 잡페스티벌 모습.

영주동산고등학교는 미용·보건·경영사무 분야 특성화고로 직업교육의 요람이다.

학교는 1969년 10월 경천애인의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동산여자상업고등학교로 출발했다. 2006년 3월 현재 교명으로 바꾸고 21세기를 선도하는 기독교형 인간 양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지·덕·체 전인교육을 구현한다.

영주동산고는 경영·사무과, 미용과, 보건간호과 등 전체 17학급으로 구성됐다. 50여년간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해 왔다.

영주동산고는 해당 분야 전문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맞춤식 취업 교육을 한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인 취업(산학)맞춤반, 1팀-1기업 프로젝트, 교내채용박람회, 맞춤형 진로지도, 우수기업체 방문 및 3학년 2학기 현장실습 등으로 졸업 후 매칭된 기업체에 우수한 인력을 배출한다.

산학맞춤반은 기업 현장에서 수행할 직무 분석을 토대로 학생에게 120시간(100시간) 맞춤형 교육을 한다. 필요한 직무역량을 교육한 후 교육이수자에 한해 맞춤형 협약 업체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 재교육을 받는 학생의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학교와 기업이 서로 품고 상생하는 교내채용박람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채용 계획이 있는 우수 기업을 교내로 초청해 인사채용 담당자와 면담하면서 직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학년별로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취업·후학습 제도도 정착됐다.

특성화고 졸업자로서 취직하고 3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난 뒤에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우수한 학교로 입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해당 산업체 위탁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산업체 위탁 교육, 직접 사내에 학교를 운영해 학위를 부여하는 사내 대학, 유연한 학사관리가 가능한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등 다양한 후학습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산학맞춤반 국외연수를 운영, 학생이 국제 감각을 가지고 미래 사회에 대비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이 밀집한 다른 대도시에 비해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긴밀한 산·학·관 협의도 진행한다. 운영위원회 운영 때 지역 고용 관계기관, 학부모대표, 학과별 취업처 대표, 전담 노무사 등이 참여해 소통한다.

또 '취업 학생 관리기록부'를 작성해 학생의 취업전후를 상담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경상북도교육청 경북상업경진대회, 가사계열 실기경진대회에서 각종 대회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8년엔 '중소기업기술혁신 대전' 기술인재 분야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취업 희망자도 늘면서 졸업 후 65% 이상 높은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졸업생은 대구은행, 축협, 삼성화재, SK하이닉스, CJ 푸드빌, 삼영전자, 농협, 적십자병원, 세무사사무소, 준오헤어, 이철헤어커커 대형 프랜차이즈 헤어숍으로 진출해 학교를 빛냈다.

매년 '꿈·끼 한마당 행사'를 열어 학과별 졸업 선배와 대화 시간을 갖는다. 현직 취업 선배와 만나 취업 준비 방향 설정과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정보를 전달받는다.

영주동산고는 선후배 만남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졸업생의 기숙사 모교 방문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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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철 교장

우경철 교장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지역 명문 고등학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소통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라는 브랜드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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