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혁신' 메카트로닉스 기업이 뛴다]청텍 "이어폰형 체온계, 개인 맞춤형 이어폰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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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텍이 개발한 이어폰형 체온계 시제품

청텍(대표 윤정순)이 올해 개인 맞춤형 디지털 이어폰과 이어폰형 체온계 등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획득한 특허를 바탕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한다. 학습용에서 의료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이어러블(earable)' 기기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청텍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개인 맞춤형 디지털 이어폰·이어폰형 체온계 등 제품을 양산체제를 갖추겠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현재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까지 완료됐다.

개인 맞춤형 디지털 이어폰은 사용자 청력특성을 측정, 개인별 청력특성에 맞춤보정한다. 과대음을 사전 차단해 '사용자 최적합음'으로 제어하도록 개발한다.

체온계 이어폰은 이어폰 착용만으로도 상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데이터를 스마트폰에 표시하고, 각종 열성환자 체온을 감시하도록 설계한다. 이상체온이 발생하면 경보 메시지로 알리는 등 기능도 갖춘다.

이외 생체 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이어셋 등 건강의료용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윤정순 청텍 대표는 “매년 개발비로 매출액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난청 방지용 무선 헤드셋과 보청용 헤드셋을 비롯한 건강의료용 제품도 지속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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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텍은 2008년 설립된 이어러블 기기 제조기업이다. 설립된 지 12년 된 중소기업이지만 강소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역량우수기업으로 인증받고, 충북 글로벌스타 IP기업에 선정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메카트로닉스 우수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청텍은 △목소리·음악소리에 반응해 발광하는 '스윈클(Swinkle)' △목소리 교정 기능을 갖춘 '위드 보이스-에코(WITH VOICE-ECHO)' 등 특수 기능을 갖춘 이어폰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텍은 기능성 이어셋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특허권도 획득했다. △개인 청력 특성에 최적화된 음원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이어폰장치 △조도센서의 동작에 따라 표시기능이 제어되는 이어폰 장치와 구동방법 △심박수 측정 및 체온측정이 가능한 이어폰 △동시통번역 기능을 겸비한 멀티헤드셋 장치를 특허로 등록했다.

윤 대표는 “학습·통화·산업·의료용 등 전문성을 부여한 '이어러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면서 “청텍만이 갖고 있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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