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체제를 확대한다. 본격 전기차 시대 대비 태세를 마쳤다.
14일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 공장에 연산 2만5000톤 규모 2단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광양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3만톤까지 확대했다. 연산 1만톤 규모 구미공장을 포함하면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4만톤에 이른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효율은 높아진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수요에 대비, 증산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 2200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시장은 같은 기간 275만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