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세계로'…정부,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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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세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19,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온라인 외신 브리핑(MOHW-KCDC Online Briefing on COVID-19 for Foreign Media)'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방역 체계와 작동 양상 등에 대한 각국 언론의 취재 및 인터뷰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우리나라에 상주 기자 등을 두지 못한 각국 현지 언론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이날 브리핑에는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발표문을 읽는 기존 브리핑 방식과 달리 내용 전반에 대해 전문 앵커와 대담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어서 외신 기자들의 사전 영상 질의 등에 답변을 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의답변할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 외신 브리핑에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15개국 30여명 이상 외신기자 참여할 예정이다. 90분간 진행하는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KTV 국민방송에서 모두 촬영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아리랑TV와 코리아넷에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 영어 통역 방송을 송출한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국민이 참여하는 방역 상황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대변인은 “외신의 새롭고 건설적인 시각으로 그간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도 지적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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