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미코바이오메드의 Veri-Q PCR316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 (사진=미코바이오메드)
Photo Image
미코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 (사진=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대표 김성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검사용 qPCR 분자진단 장비와 고민감도 진단 시약을 수출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기업 미코의 자회사다. 미코바이오메드의 분자진단 장비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범용 장비와 동일한 방식의 RT-qPCR 분자진단 방식이다. 1시간 내 검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5개 이상 전 세계 주요 기관에서 임상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시간 내에 코로나19 확인이 가능한 분자진단 시스템임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장비와 키트 가격도 대체로 싸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홍콩·방글라데시·세네갈을 시작으로 브라질·에콰도르·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사이프러스 등에 대한 선적을 마쳤다. 곧 수출할 국가용 물량도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미코바이오메드) 진단장비와 키트를 사용한 국가에서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케냐, 중동 지역에서도 신규 주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검사용 PCR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는 진단키트에 대해 수출 허가를 받았다. 유럽인증도 획득했다. 회사는 지카바이러스·댕기열 같은 아프리카 열병, 말라리아·결핵·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같은 동물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을 1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신속 현장진단용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용 분자진단 장비와 키트는 기존 검사가 약 6시간 걸리는 것과 달리 현장에서 1시간 안에 진단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장비 무게가 4㎏으로 소형화돼 이동식 검사소, 차량, 공항, 항만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천한 유전자 특성에 맞춰 민감도와 특이도를 최대화, 정확도를 높였다. 미코바이오메드 측은 “전 세계에 장비와 시약을 적극 수출,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표. 회사 개요

[미래기업포커스]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진단장비 수출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