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스포넥트(대표 고윤영)는 '대학생과 바다' '운동과 봉사'라는 콘셉트로 87㎞를 떠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BEACH UP' 프로젝트는 4박 5일간 태안 해변 길을 걸으며 비치코밍 활동을 하는 기획으로, 태안군청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봉사시간 32시간, 태안해변길 87㎞ 완주증서, 관련된 물품 지원 등을 후원한다.
국제 해양보전단체 '오세아나'에 따르면 매시간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해양쓰레기가 약 675톤가량 배출된다. 우리나라도 연간 15만톤이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윤영 스포넥트 대표는 “지난해 7월 29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이가 전남 여수 바다에 방류됐다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죽은 채로 발견되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잊지 못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넥트는 2019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이다. 스포츠로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으로 정부 창업자금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이들이 제안한 프로젝트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BEACH UP'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 중이며, 5월 25일까지 계속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