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일부 차량의 생산량을 조절한다.
기아차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광주공장 제2공장을 휴업한다고 23일 밝혔다.
제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는 곳이다. 기아차는 미국 수출 부진으로 제2공장 휴업을 결정했다. 추후 수요 현황을 파악해 가동 또는 휴업 연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공장 제3공장도 대형버스 생산라인 가동도 중단한다. 봉고트럭, 군수차 생산라인은 유지한다..
광주공장은 지난 2월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14일간 부분 휴업에 들어간 곳이다. 당시 차량 약 1만대 생산차질이 있었다.
이번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차이가 있으나 코로나19가 원인이라는 건 동일하다.
기아차 광주공장 전체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62만대다. 매년 약 45만대를 출고해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