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서울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커넥티드카 기술인력 300명 이상을 양성한다고 22일 밝혔다.
KEA는 양성한 기술인력 50% 이상을 인력수요 기업에 취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넥티드카 산업계 요구 직무능력을 조사·분석하고, 경력이동에 필요한 직무역량체계 및 경력개발경로를 구축한다. 이후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훈련과정 운영과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한 맞춤형 취업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훈련을 위해 기술인력의 보유역량 정도에 따라 양성과정과 향상과정을 운영하고, 산업현장 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방식인 PBL(Proect-base learning) 교육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대상 기업은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 △V2X/IoT 기술 인력이 필요한 커넥티드카 기업 △임베디드/웹/클라우드/앱 등 SW를 커넥티드카 산업에 활용하는 기업 △전기전자/자동제어시스템 설계를 활용하는 기업 △친환경차 등 미래형 자동차 관련 요소기술(통신, 화학, 반도체 등) 관련 분야다.
정부 조사결과 2018년 말 기준 미래형 자동차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은 5만여명이며, 2028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분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8만9069명으로 약 7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 및 기술인력은 KE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EA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산업계에 필요한 우수 기술인력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분야 시장을 선점하고,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취업연계를 통한 일자리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