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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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이화여대 교수가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정보통신분야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3회 과학의 날(4.21) 및 제65회 정보통신의 날(4.22)를 맞아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유공자에 포상했다. 기념식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정부포상 대상자 129명(과학기술 진흥 부문 79명, 정보통신 발전 부문 50명) 중 대표수상자 8명만 시상하는 것으로 축소했다. 대신 최초로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대표수상자 8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에서의 상징성, 산·학·연 등 부문, 공적분야·공적내용,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과학기술 진흥·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 각각 4명씩 선발했다.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 이우일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소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와 대표수상자만 참석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선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성진 이화여대 교수는 나노과학 발전을 선도한 공로로 최고 훈격인 창조장(1등급)을 수상했다.

혁신장(2등급)에는 국내 최초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를 비롯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김기범 서울대 교수,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용진 인하대 교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웅비장(3등급) 수상자는 남창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유홍희 한양대학교 교수, 박기동 아주대학교 교수, 이재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존 헤르첵 미국 에너지부 원자력실 선임자문관,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원장 등이다.

도약장(4등급)은 고성제 고려대 교수, 원덕숙 동방데이타 테크놀러지 대표, 이규환 재료연구소 부소장, 김승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성문희 국민대 교수, 최철성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오명숙 홍익대 교수 등에게 주어졌다.

진보장(5등급) 수상자로는 김광선 웅진고분자 기술이사, 김성중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하동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홍중 코베리 대표, 박현진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포장 수상자는 손영숙 경희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 조영만 SK하이닉스 상무,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양현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진수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 김문수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 배재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기술원, 손종렬 고려대 교수 등이다.

이종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창영 서울대 교수, 이문원 일신웰스 수석연구원 등 20명은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영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상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4명이 수상하게 됐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분야 42명(훈장 4, 포장 5, 대통령 표창 15, 국무총리표창18)과 더불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기여한 8명(훈장1, 포장1, 대통령 표창 2, 국무총리 표창 4)을 추가 선정, 총 5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 초기 기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탈을 설립,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 산업훈장(2등급)이 돌아갔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황조 근정훈장(2등급), 전재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동탑 산업훈장(3등급)을 받게 됐다.

산업포장은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과 전홍범 KT 부사장, 하정욱 LG전자 전무에게 돌아갔고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교수,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박태완 과기정통부 기술서기관은 근정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집배 물류 혁신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우상발 경인지방우정청 시흥우체국 우정주사보(집배원)을 비롯해 이선주 KT 상무, 윤성옥 경기대 교수 등 17명이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엔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지영 엘지씨엔에스 책임, 김숙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22명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별도로 장관표창 수상자로 우수과학교사 235명과 과학기술 진흥 유공 180명 등 415명, 장관상장 수상자로 과학적 탐구심·창의성을 발휘한 우수과학어린이 5370명 등 총 5785명을 선정했다. 추후 각 기관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상 수상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 관련 기관과 단체, 추천위원회 및 민간으로부터 공모·추천을 받아 예비심의(1단계), 본심의(2단계), 과기정통부 공적심사(3단계)와 정부심의,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됐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국민추천제를 도입, 민간 추천기능을 강화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경우 하반기 중 수상 대상자 129명 전부에 대해 별도로 전수식을 개최하고 예우를 갖추어 시상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은 우리 국민의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방역 담당자와 의료진의 헌신, 과학기술·정보통신인 노고와 책임의식이 만들어낸 성과”라면서 “디지털 전환사회를 준비하고, 과학기술·ICT 역량을 총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

정보통신 발전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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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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