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양산공장, 코로나19 여파로 12일간 '셧다운'

넥센타이어 국내 최대 공장인 양산공장이 셧다운에 돌입한다. 양산공장은 넥센타이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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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양산공장 전경.

20일 넥센타이어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2일간 양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넥센타이어는 코로나 19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 휴무 및 판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재고 조정, 생산 효율화 향상 및 주요 설비 점검 등이 생산 중단 사유라고 설명했다.

연간 1800만개 생산 규모를 갖춘 양산공장의 유럽과 북미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넥센타이어 유일한 해외 공장인 체코공장도 이달 26일까지 가동 중단을 연장한 상황이다.

앞서 다른 타이어 업체들도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4∼16일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등 국내 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2∼15일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 가동을 1차로 중단했고, 23∼25일 2차 가동 중단을 앞뒀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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